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전한길 강사, 조기... 대선은 아닐 것 같은데요. 탄핵 인용을 전제로 하니까요. <br><br>A. 맞습니다.<br> <br>국회에 오늘 등판한 전 강사, 지금 필요한 건 조기대선이 아닌 '조기 총선'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><br>국회의원들 앞에서 국회의원들 싹 다 다시 뽑아야 한다고 한 거죠.<br><br>[전한길 / 한국사 강사(오늘)] <br>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 사유에는 째려봤다… <br> <br>[전한길 / 한국사 강사(오늘)] <br>선거 제도를 바꿔가야 되지 않겠습니까. 여러분!! 반대하는 사람들, 반국가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!!! (부정선거 의혹) 사실로 드러난다면 22대 총선은 무효가 됩니다, 조기총선을 해야 된다, 이 뜻입니다!! <br><br>Q. 총선을 다시 치르자고요? <br><br>A. 국회에서 검사며 장관이며 줄탄핵하며 국민이 부여한 권한, 제대로 못 쓰고 있다던데요.<br><br>부정선거 의혹이 사실이라면 22대 국회 해산시켜야 한다고 외쳤습니다. <br><br>[전한길 / 한국사 강사(오늘)] <br>관외 투표하신 분들, 선관위에 제대로 갔는지 연락받은 적 있습니까? 전한길이 아니라 '전두길' '전삼길' '전사길'이 투표했다고 해도 알 수 있습니까. 그거를?? 부정선거에 관한 것은 사실이라면 국회 해산의 사유도 된다고 생각합니다. <br><br>Q. 국회를 해산하라, 현직 의원들은 별로 안 좋아하겠는데요? <br><br>A. 그런데 국회 해산, 먼저 주장한 국회의원이 있죠. <br> <br>[윤상현 / 국민의힘 의원(어제)] <br>민주당 입법독재에 항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국회 해산입니다. 적어도 이 시점에서는 우리가 국회의원 총사퇴를 결의를 하자… <br> <br>[김상욱 / 국민의힘 의원(오늘, 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] <br>무슨 왕정으로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요, 있을 수 없는 얘기죠. 탄핵 기각이 된다면 저는 국회에서 죽을 때까지 단식 투쟁 들어갈 겁니다. <br><br>야당은 국민의힘만 해산하라는데요. <br> <br>과격한 주장보다 혼란을 수습하는 게 국회 몫 아닐까 싶습니다. <br><br>Q. [다음 주제] 보겠습니다. 이재명 대표, 암살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요? <br><br>A. 오늘 민주당이 이 대표에 대한 암살 제보가 쏟아진다며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했습니다. <br><br>민주당 여러 의원들이 이런 문자를 받았다는 겁니다. <br><br>군 정보사 장교 출신에게 받은 제보라면서요. <br> <br>특수부대 출신 요원들이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를 암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내용입니다. <br><br>Q. 누가 배후에 있다는 건가요? <br><br>A. 민주당은 대통령 석방 이후 우파 진영의 위협이 늘어났다고 보고 있는데요.<br><br>이 대표, 과거 피습당한 기억 있죠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 5일)] <br>죽을 뻔 한 건데 오히려 나머지 삶이 덤이다 이런 생각도… 남은 건 진짜 덤입니다. <br> <br>[전현희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(오늘)] <br>극우들의 준동과 테러 위협이 굉장히 높아진 상황입니다. 이번에는 권총을 통한 암살이라는 계획이 제보가 됐기 때문에 방탄복을 착용한다든지 강력히 요청을 드렸습니다. <br><br>Q. 당 차원의 경호는 진행 중이죠? <br><br>A. 네 당에선 대표에 경호 인력 붙인 상태죠. <br><br>경찰 신변보호도 받아 안전 강화하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오늘 국회서 관련 질문 쏟아졌습니다. <br><br>Q. 신변 위협 제보 많이 들어오는데?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오늘)] <br>몰지각한 사람이 일부 있겠지만 우리 국민들의 수준을 믿습니다. <br> <br>[이호영 / 경찰청장 직무대행 (오늘)] <br>양쪽 대표님들한테 협박하고 이런 사건이 지금 많이 있습니다. 적극적으로 수사에 착수하고 있습니다. <br><br>국민의힘 얘기도 들어봤는데요. <br><br>지난 1월 세 차례 당 대표자 집과 사무실에 폭탄 설치 등 테러 위협 받았지만 신변보호 요청 안했다고요. <br><br>이 대표만 '과잉 우려'하는 것 아니냐고 했습니다. <br> <br>Q. 테러는 어떤 이유로도 안되겠죠. [주제 하나 더] 보겠습니다. 각하 부르면 각하? 무슨 뜻이에요? <br><br>A. 오늘 이철우 경북지사가 각하 부르기 운동을 제안했습니다. <br><br>윤 대통령을 '각하'라고 부르면 탄핵도 '각하되지 않겠냐고요. <br> <br>뜻은 달라도 음이 같은 '각하'를 부르며, 대통령 탄핵 '각하' 바람도 이뤄지도록 하자는 거죠. <br><br>Q. 대통령 '각하' 언제적 단어입니까? <br><br>A. 전두환 정부까진 공식 행사에서 즐겨 썼다가 김영삼 정부 때 공식 금지됐습니다. 권위주의 시대 용어라고요. <br> <br>[현장음(1960년 3월)] <br>우리 이(승만) 대통령 각하의 제85회 탄신일이었습니다. 대통령 각하께서는… <br><br>[현장음(1978년 12월)] <br>제 9대 박정희 대통령 각하 취임식 현장입니다. <br><br>Q. 그런데 이 지사의 글이 사라졌다면서요? <br><br>A. 올린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습니다. <br> <br>"탄핵 심판 받는 대통령에 적절한 호칭이냐", "군사 독재 시대로 회귀하는 거냐" 등 쏟아진 비판 때문으로 보이는데요. <br> <br>마음이 앞선 나머지, 30년도 전에 사라진 단어를 끌고 온 건 무리수 아니였을까요. (시대착오) <br> <br>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성혜란 기자·김채은 작가 <br>연출·편집: 박소윤PD, 황연진AD <br>디자이너: 천민선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